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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3·1운동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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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3·1운동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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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2.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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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린 전남동부보훈지청 홍보담당

오는 토요일은 제106주년 3·1절이다. 106년 전 3월 1일, 독립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울려퍼진 만세와 함성은 민족의 대동단결을 이루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독립에 대한 우리 민족의 굳은 의지와 염원을 세계에 알리는 효시가 되었다.

당시 일본은 제국주의의 이름 아래 우리나라의 주권을 강탈하고 조선총독부라는 절대적 권력 통치기구를 중심으로 식민 지배체제를 구축하였다. 또, 일제는 이러한 식민구조를 통해 한민족을 말살하는 소위 ‘동화정책’을 강행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사회·경제적 수탈을 극대화하고 자주적 성장과 발전기회를 박탈하였다.

그러나 일제의 철저한 감시와 폭압 속에서도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불굴의 투지로 우리나라의 주권 회복 열망을 세계만방에 알렸다. 특히 1919년에 일어난 3ㆍ1운동은 일제무단통치에 대한 단호한 거부와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지역과 연령, 계층을 불문하고 온 국민이 참여한 평화적 항일독립운동이었다.

독립에 대한 열망으로 온 민족이 하나 되어 나라안팎을 뒤흔들었던 그날의 외침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의 가슴 속에 힘차게 울려 퍼지고 있다. 이러한 민족혼이 살아있었기에 우리는 가혹한 일제강점기를 이겨내고 광복을 맞이하였으며, 6·25전쟁을 비롯한 격동의 시기를 겪으면서도 지금의 번영과 평화를 이룩할 수 있었다.

흔히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얼마나 흐르더라도 여전히 우리는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불굴의 3ㆍ1운동 정신과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 국난의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이 선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국민의 의무이며, 또 희망찬 내일로 향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이번 3·1절을 맞아 많은 국민들이 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전국매일신문 기고] 이혜린 전남동부보훈지청 홍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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