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59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기고] 머리① [기고] 머리① 유재철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꽃씨맘씨농장주 저 뭔 꼴인고? 제 부모가 물려준 고유의 머리 색깔 놔두고서 노란머리, 빨간 머리, 퍼런 머리, 완전히 천연색이다. 나이 든 사람들이 간혹 박정희 때가 좋았다고 말들을 하는데, 머리 물들인 녀석들 박정희 때 같았으면 좋기는커녕 뼈도 못 추렸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남의 얘기하는 것 같다. 하기야 나도 머리 때문에 뼈도 못 추릴 뻔한 일이 있었으니 말이다.1975년쯤 되었을 때였다. 글을 쓰면서 보니 1975년과 1999년이 공통점이 있었다. 그때도 1999년도에 행하는 것처럼 주민등록 일제 갱신이 있었다. 지금 그 2021-11-09 09:48 [기고] 모두 공공병원 설립 위한 부천 시민행동 300 발대식 축하하며 [기고] 모두 공공병원 설립 위한 부천 시민행동 300 발대식 축하하며 원용철 벧엘의집 담당목사 안녕하십니까? 저는 공공병원설립운동연대 상임대표 원용철 목사입니다. 먼저 시민이 앞장서서 주체가 되 어 시민의 힘으로 시민들의 건강권을 책임질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모두의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부천 시민행동 300 발대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희 공공병원설립운동연대는 각 지역에서 외롭고, 힘겹게 공공병원 설립운동을 추진하는 단체들의 연합체로서 서로 정보를 나누고, 경험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며, 공공병원 설립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현재는 부산, 울산, 광주, 대전, 성남, 화성 지역에서 공공병원설립운동을 하는 단체들이 함 2021-11-08 16:30 [時] 사랑 [時] 사랑 소년 한영민 사랑만남은 두근두근시작은 세상을 다 가진 듯함께하면 구름 위를 두둥실사랑시린 가슴 고이 묻어 두었던두번 다시 꺼내고 싶지 않은너무 아파 하기 싫은다시는 하기 힘들 것 같은 사랑잃어버리는 것 보다참는 것이 나을 뻔 했던사랑그래도 잃은 아픔은멀어져 간 그리움은가슴시린 고독은고통스런 이별은사랑그것으로 덮어야 하고그것으로 달래야 하고그것으로 채우려고사랑살포시 앉을 자리에손수건 한장 펼쳐본다사랑슬픈 사랑이 잊혀지고아픈 사랑이 치료되고시린 사랑이 달래지고고독한 그리움이 사라질사랑그것이 앉을조그만 곁을내어 본다사랑불현듯 찾아와 편히 쉬어 갈 다 2021-11-05 08:00 [기고] 폭탄 [기고] 폭탄 유재철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꽃씨맘씨농장주 북한에서 연평도에 포격을 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 요인이 위로 차 방문했다가 보온병을 몰라보고 포탄이라고 말을 해서 웃음거리가 되었는데, 이렇게도 순진무구한 백성들에게 포탄을 쏘아 댔다니 참으로 천인공노 할 일이다.포탄이나 폭탄이 얼마나 무서운지 당해본 사람들만은 알 것이다. 우리나라의 국민이 동족상잔인 6.25의 비극 속에서 무수한 폭탄과 포탄에 희생되었고, 지금도 중동 일부의 지역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생기기도 한다. 내가 6.25전후 세대로서 폭탄의 피해를 모른다고 하겠으나,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다 보니 테러 2021-11-02 17:29 [기고] 오징어게임 [기고] 오징어게임 원용철 벧엘의집 담당목사 우리나라의 상대적 빈곤율이 OECD 37 개국 중 4 번째로 높다고 한다. 지난 25일 OECD에 따르면 2018년~2019년 기준 한국의 상대적 빈곤율은 16.7%로 조사 대상 37 개 회원국 중 4 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이는 OECD 평균인 11.1%보다도 5.6%나 높은 수치라고 한다. 상대적 빈곤율이란 전체인구 중 기준 중위소득의 50%에 미치지 못하는 인구의 비율로 최저 생활수준에 해당하는 소득수준을 절대적 빈곤선이라면 상대적 빈곤은 사회구성원 대부분이 누리는 일정한 수준의 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2021-10-31 14:07 [時] 어디로 가나 [時] 어디로 가나 소년 한영민 어디로 가나어디로 가야할 지길을 잃고 헤메고 있다진통제를 먹고간신히 잠이 든 밤새벽에 눈이 떠졌다여기가 어딘지나는 누구인지잠시 길을 잃은 듯나는 누군지지금 어디를가고 있는지목숨을 걸고 열중하던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채어쩔 줄 모르겠다다시 인생이란 긴 여정을 가야 하는데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 없다내 소중한 삶의 의미그것이 송두리째사라져 버렸다이제 어디로 가야할 지길을 잃고어찌할 바를 모르겠다사랑하는 그녀가내곁을 떠났다이제 어디로 가나[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2021-10-29 09:36 [기고] 우리 동네 다방 [기고] 우리 동네 다방 유재철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꽃씨맘씨농장주 1980년대 김포평야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가을 추수 때가 되니 정미소와 그 옆의 벼 말리는 건조장마다 문들을 활짝 열어 제치고 추수 준비들이 한창이다. 사람들마다 자기가 속해 있는 건조장 출입구로 드나드는 것이 개미들이 개미집 들락거리는 것만큼이나 분주했다.아침부터 수많은 일개미 중에 여왕개미 같은 존재가 유독 눈길을 끌었다. 다방에서는 궁여지책으로 찾아다니는 마케팅이라 하여 오토바이나 자동차로 논두렁 밭두렁을 넘어 다니며 차 배달을 해주었다. 또 얼린 물을 한 통씩 갖다가 분배해 주곤 했다. 이때 몇몇 사람은 그 바쁜 와중에도 2021-10-26 10:25 [時] 내가 사는 이유 [時] 내가 사는 이유 소년 한영민 내가 사는 이유는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내가 사는 이유는사랑하는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내가 사는 이유는 바로 당신입니다내가 열심히 운동하는 이유는 당신을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내가 운동하는 이유는사랑하는 당신을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내가 열심히일하는 이유는 당신을 보살피기 위해서 입니다내가 일하는 이유는사랑하는 당신을 보살피기 위해서 입니다내가 사는 이유는당신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내가 사는 이유는사랑하는 당신과 함께이기 때문입니다내가 숨쉬는 이유는당신을 느끼기 위해서 입니다내가 숨쉬는 이유는사랑하는 당신을 느끼기 위해서 입니다내 삶의 2021-10-22 08:00 [기고] 대장동의 진실, 정치프레임에서 벗어나서 보자 [기고] 대장동의 진실, 정치프레임에서 벗어나서 보자 서인덕 (사)한국유권자총연맹 명예총재 20대 대통령 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있는 시점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 메가톤급 사건들이 터져 나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국감장과 장외, 장내에서 정치권은 사활을 걸고 혈투를 벌인 형국이다. 사실 프레임(Frame) 전쟁이다. 어느 것이 진실인지 혼란스럽다. 그럼, 우리 국민들은 그 사건들을 어떤 눈으로 바라봐야 할까.결론부터 말하면, 스캔들의 진실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제시한 프레임을 벗어나 그 사안을 보자는 말이다. 선거를 앞두고 프레임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이 말은 미국의 언어인지학자인 조지 레 2021-10-19 10:55 [기고] 가을을 팝니다 [기고] 가을을 팝니다 유재철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꽃씨맘씨농장주 가을을 팝니다. 백로(白露)를 맞이하여 가을 상품을 출시하여 새로이 선보이니 많은 구매 바랍니다. 백로 무렵에는 간혹 남쪽에서 불어오는 태풍과 해일로 곡식의 피해를 겪기도 합니다. 올해는 태풍도 없었습니다. 봄부터 나무 가지의 움을 터 여름내 푸르게 제작하여서 붉고 푸르게 염색해 가을 상품으로 내 놓았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불경기라 하지만 그래도 마음에 가을 상품 하나쯤은 들여놓지 않으시렵니까. 지난여름 가뭄에도 잘 견디어서 울긋불긋 한 것이 색상도 참 좋습니다. 성미 급한 나무는 한로(寒露)를 맞이하여 낙엽이라는 전단지를 한두 2021-10-19 10:25 [時] 텅빈 도시의 소년 [時] 텅빈 도시의 소년 소년 한영민 텅빈 도시의 아스팔트어느덧 하나 둘 떨어지는 나뭇잎이 뒹구는 도시아스팔트는 황량함을 넘어끔찍하기까지 하건만소년은 또 이 길을 걷고 있다 혼자서사람들은 삼삼오오 가족들과 지내고 있는데소년은 또 이 길에내팽겨져 있다 혼자서 혼자여서 혼자일때 보다둘이었다가 혼자가 되면고독함이 유난히도소년의 폐부를 아프게 찌른다얼마나 오랫동안 걸었던가끔찍했던 이 길을그 길을 혼자 걷고 있다 소년이밤이 새도록 홀로 걷고 있다길을 잃은 소년이[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2021-10-15 07:00 [기고] 76주년 경찰의날, 자치경찰 원년 경찰의 마음가짐 [기고] 76주년 경찰의날, 자치경찰 원년 경찰의 마음가짐 김명래 춘천경찰서 남산파출소장/경감 76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하는 자치경찰 원년의 우리들은 ‘자치경찰, 그 이상의 가치창조’ 대한민국 경찰의 대변혁시대가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되어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로 거듭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자치경찰 활동에 있어 일반 시민의 안전과 신뢰는 경찰의 ‘존재이유’이자 ‘존립기반’이다.전국에 소재한 2천여 지역경찰관서인 지구대, 파출소별로 행해지는 능동적 자치경찰 활동은 재난과 사건·사고 예방 및 범죄 대응 역량으로 주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평온한 일상에 기여한다.자치 경찰의 미래지향적 전략과 목적, 전술과 목표달성 2021-10-14 13:17 [기고] 복날은 간다② [기고] 복날은 간다② 유재철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꽃씨맘씨농장주 개가 다치게 된 경위를 들은 수의사 선생이 다리 부분을 엑스레이로 찍은 사진을 보여 주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 사람이고 동물이고 간에 교통사고는 하루 이틀 지나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니 모레쯤 다시 내원하라고 권했다. 인사하고 나오려는데 개가 먹은 것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놀라서 다시 한 번 배 부분을 엑스레이 찍고 사진을 보는데 아무 이상이 없더란다.동물병원에 있던 아가씨들이 “경비야 잘 가”, “경비야 아프지 말고 근무 잘 서”라는 인사를 받으며 농장에 도착하고서야 검둥이가 토한 원인을 알았다. 검둥이가 깨갱거리며 차 밑에서 튀 2021-10-13 09:56 [기고] 내 마음속 ‘코로나 블루’ 극복하기 [기고] 내 마음속 ‘코로나 블루’ 극복하기 박옥란 전남 장흥군 보건소장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갑작스러운 전쟁을 시작한 지 2년이 되어 간다.처음에는 예전에 경험한 바이러스처럼 좀 유행하다가 물러가겠지 했다. 우리의 삶을 이렇게까지 흔들어 놓을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격상과 완화가 반복되면서 평범하던 일상은 빠르게 비대면으로 전환되었고, 단절과 고립을 경험하며 우리는 불안하고 우울한 코로나19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 갔다.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생겨 났다. 그런 만큼 그에 빗댄 신조어들도 생겨 났다. 코로나 블루(우울)도 그중 하나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2021-10-12 16:34 [時] 비가 내린다 [時] 비가 내린다 소년 한영민 비가 내린다슬픈 가을비가촉촉히 내린다어쩌면 허전한내가슴을 쓸어 내리듯이구슬프게 비가 내린다이 비가 지나가면슬픈마음 사라지고밝고 맑은 기분이 되살아날까비가 내린다우리 님이 가신 이길에 눈물같은 비가 내린다이 비가 그치면우리 님이 밝고 맑은웃음 머금고 내게 올까비가 내린다내 마음처럼슬픈 비가 촉촉히 내린다비가 내린다우리 님이 가신 길에슬픈 가을비가 내린다오는 비는 올지라도우리 님의 눈물은그치면 좋겠다내일은방긋 웃는우리 님이 보고싶다[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2021-10-08 08:00 [기고] 복날은 간다 ① [기고] 복날은 간다 ① 유재철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꽃씨맘씨농장주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는 대신 연분홍 복사꽃이 봄바람에 흩날리며 봄날은 가건만, 몇 달째 비다운 비 구경을 못했다. 양수기 네 대가 연신 물을 뿜어 올리고 밭고랑을 가로지른 물 호스에 걸려 넘어질 뻔도 했다. 그러한데도 부추 밭에선 흙 버짐이 일어났다. 세상이 말라붙는데 사람이라고 다를까. 깡마른 얼굴에 주둥이만 걸린 내 모습이 가끔 운동 삼아 논에 물꼬 보러 오는 목사님 눈에도 안쓰럽게 보였었으나 보다. 목사님이 개고기 스무 근을 줄 터이니 몸보신하라고 한다.이삼 일 지나서였을까 목사님이 젖을 떼지도 않았을 법한 검정개 한 2021-10-06 09:38 [時] 저 비가 그치면 우리님이 다시올까 [時] 저 비가 그치면 우리님이 다시올까 소년 한영민 아침부터 나리는 비가님을 잃고 슬피 우는 폐부를 쓰리게 훑고 있네하필이면우리님이 가시는 날이다지도 구슬프게 나리는지하늘도 울고 나도 울고저 비도 이마음을 아는지무척이나 슬프게 나리네하늘이 내맘을 안다면저비가 그치고맑은 하늘 나오면우리님도 방긋방긋웃으며 살포시 다가올까무척이나 구슬프게 나리는저 비가 그치기를두손 모아 빌어본다저 비가 그치면우리님도 다시올까방긋방긋 웃으며우리님이 다시올까[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2021-10-01 08:00 [詩] 섬진강 갈대밭 [詩] 섬진강 갈대밭 독주 심남식(전 전라남도 문화관광국장) 청아한 물결 굽이 돌던 강물갈대꽃 벗삼아 노니는 곳 섬진강 갈대밭엔어부의 뱃노래는 없지만다슬기 잡는 아낙의 웃음이 있네갈매기 소리는 없지만백로의 날개짓 소리가 있네갯벌의 속삭임은 없지만강조개의 숨박꼭질이 있네고을고을 사연 담은섬진강 갈대의 꿈은 하동포구로 이어지리라[전국매일신문 時] 독주 심남식(전 전라남도 문화관광국장) 2021-09-29 10:45 [기고] 우리 동네 병원(2) [기고] 우리 동네 병원(2) 유재철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꽃씨맘씨농장주 저렴한 값의 실력이 있는 의사를 찾아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내려서, 들판을 건너 산을 넘고서 명의를 찾아갔다. 산 밑에 암자라고 보기에는 크고, 호화주택이라 부르기에는 초라한 집이 있었다. 그 곳에 정말 하얀 사람이 있었다. 머리와 수염이 하얀 것이 아니고, 흰 가운을 걸쳐서 그렇게 보일 따름이었다.고수의 품위는 날카로운 눈매와 하얀 수염이 말해 준다고 했다. 내 앞에 있는 의사는 가냘픈 금테 안경 속의 날카로운 눈매와 흰 가운으로 의사의 품위를 대변하는데, 저 정도의 의사에게는 내 치아 전체를 맡겨도 불안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정적 2021-09-28 16:42 [時] 시간은 가는데 [時] 시간은 가는데 소년 한영민 하루 하루 자꾸만 짧아지는 우리시간소중하고 안타까운 시간이자꾸만 흘러가는데님은 어딜보고 있는지두번 다시 올 수 없는 애절한 시간은 하염없이 가고 있는데님은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아직도 님에게 해주지 못한 내 맘은 뜨거운데자꾸만 우리들의 시간은 줄어들고아직도 못다한내 사랑은 넘치는데님의 발길 돌아서니시간은 자꾸만 흘러가는데이 내맘 님은 아시는지이밤이 지나면그리고또 그 밤이 지나면멀어져 갈 님이시여시간은 자꾸 흐르는데무슨 생각이신가요님이시여[전국매일신문 詩] 소년 한영민 2021-09-24 08: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