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필의 돋보기 최재혁의 데스크에서 양동익의 시선 기사 (35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철면어사(鐵面御史)와 같은 인물 선택되길 철면어사(鐵面御史)와 같은 인물 선택되길 옛날 중국에 학식이 풍부하고, 재능이 많았던 왕광원(王光遠)이라는 진사의 이야기다. ‘북몽쇄언(北夢言)’의 기록에 따르면, 왕광원은 출세를 하기 위해 권세가와 호족들을 찾아다닐 정도로 출세욕이 대단했다고 한다. 그는 권력가와 교분을 맺기 위해서는 심지어 채찍질로 문전박대를 당하면서도 이를 개의치 않고 웃어넘길 정도였다. 실제로, 왕광원은 남의 시문(詩文)을 보고 “이런 시는 저는 도저히 염두도 못 냅니다. 아마 이태백이도 못쓸 겁니다”라고 아첨하기도 했으며, 어느 관리가 자신의 등을 채찍으로 내리쳐도 달아나지 않고 오히려 “속이 시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 2019-03-31 13:51 가구산업 구조변화 필요 가구산업 구조변화 필요 가구(家具)는 풍토와 민족, 지역, 문화 등의 여러 조건에 영향을 받으면서 오랜 세월 동안 독특한 양식을 이루며 오늘에 이른다. 현재 있는 역사적인 유품의 대부분은 주로 권력층이 사용한 가구이며, 일반 서민이 일상생활에서 널리 가구를 쓰게 된 것은 유럽에서도 18세기 이후의 일이라고 한다. 19세기 후반은 세계적으로 보아 가구 디자인의 혼란기였다고 한다. 디자이너들은 과거의 양식을 모방, 복고적인 것을 만들고 있었으나 이 같은 상황에서도 공예가인 W.모리스는 많은 사람에게 삶의 기쁨을 줄 수 있는 성실한 가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 2019-03-24 13:07 위탁선거법 개정 반드시 필요 위탁선거법 개정 반드시 필요 지난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금품과 향응이 오가는 ‘금품선거’ 오명을 벗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선거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돼 온 조합장 선거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전국 동시에 실시하고 있으나 당시 1회 동시조합장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도 현 조합장이 초강세를 보이는 일명 ‘깜깜이 선거’였다는 오명과 함께 여전히 금품과 향응이 오가는 구태가 반복됐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투표율은 80.7%였다. 1회와 마찬가지로 2회 동시조합장선거도 ‘현 칼럼 | 최승필지방부국장 | 2019-03-17 13:16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수도권을 비롯 전국에 걸쳐 잇따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등 이달 초 우리나라 전역이 사상초유의 미세먼지로 인해 극심한 몸살을 앓았다. 이런 가운데 정부여당이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마련에 주력하고 있으나 성난 여론은 잠재우는 데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환경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7일 ‘고농도 미세먼지 긴급조치’를 발표하고, 중국과의 협력 강화, 미세먼지 고농도 때 차량 운행제한 강화, 야외용 공기정화기 개발 및 도심 설치 등을 약속했다. 여당에서도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마스크 등 대비물품을 제공하고, 칼럼 | 최승필지방부국장 | 2019-03-10 13:35 보육대란은 없어야 한다 보육대란은 없어야 한다 사립유치원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새 학기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들의 개학 연기 투쟁에 대해 “즉각 철회하라”며 “개학 연기를 강행하는 사립유치원에 대해 법령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유총이 소속 유치원 총 3300여 곳 중 60%인 2200여 곳이 개학 연기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교육부가 파악한 개학 연기 유치원은 한유총의 예상보다 적은 규모인 190여개 유치원만이 개학 연기방침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이 실제로 개학 연기를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 2019-03-03 13:14 자전거 우선도로 규정 재정비할 때 자전거 우선도로 규정 재정비할 때 자전거(自轉車·bicycle)는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이동수단으로, 통상적으로는 두 개의 바퀴로 이루어져 있으나 현대에 들어와 두 개의 바퀴 이상의 다양한 디자인의 자전거가 활용되고 있다. 스페인 출신의 유명한 철학자 가세트는 자전거에 대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힘을 얻어 보다 빨리가기 위해 고안된 인간 정신의 창조물”이라는 찬사를 보냈다고 한다. 자전거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이동수단 중에 에너지 효율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의 시조로는 프랑스의 귀족이던 시브락이 1791년에 만든 ‘빨리 달릴 수 있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 2019-02-24 13:16 고령운전, 제도정비 필요할 때 고령운전, 제도정비 필요할 때 ▲최승필 지방부국장 요즘 ‘나이가 들면 운전대를 놓아야 한다’, ‘노인이라고 운전하는데 차별해서는 안된다’는 논란이 뜨겁다. 노인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오후 6시20분께 강남구 청담동의 한 호텔 지하주차장 건물 앞에서 SUV 승용차를 몰던 96세 할아버지가 주차장 입구 벽을 들이받고 놀라 후진하던 중 뒤 따라 오던 다른 차를 충돌한 뒤 길을 가던 3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불안한 ‘노인 운전’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창원 터널에서 트럭이 중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 2019-02-17 13:03 경기도에 등장한 ‘홍반장’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지난 2004년 개봉한 코미디보다 재미있는 멜로 영화 ‘홍반장’의 포스터 내용이다. 훤칠한 키에 수려한 용모, 모르는 일도 없고 못하는 일도 없는 30살의 남자 홍반장(홍두시)은 마을에서 자장면 배달에, 편의점 아르바이트에 분식집과 라이브카페 등 허접한 일을 도맡아 하고 다닌다. 또, 그는 정의롭지 못하고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보면 참지 못한다. 낮에는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밤에는 치안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홍반장’이 경기도내에 나타났다. 경기도가 지난해 11월부터 군포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 2019-02-10 12:48 불합리한 규제는 이제 그만! 불합리한 규제는 이제 그만! 청와대는 지난 15일 열렸던 문제인 대통령과 기업인들과의 대화와 관련, 후속조치로 기획재정부와 대한상의가 규제개선 추진단을 구성, 규제개선 추진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모두발언에서 투자프로젝트 신속 실행 지원, 신산업육성,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규제혁신 등을, 마무리 발언에서는 대한상의와 정부가 규제개선 TF를 구성, 규제개선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정부는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없애달라는 기업의 요구에 대해 과감하고 선도적으로 규제를 철폐하기로 했다. 그동안 펼쳐온 규제개혁에 대한 기업 현장의 체감도와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 2019-01-27 11:25 국민정서 역행하지 않길 국민정서 역행하지 않길 2019년 새해 벽두(劈頭)부터 정치권과 온 사회가 혼란스럽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영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의 불씨가 국회 상임위원회 소집 여부로 옮겨 붙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손 의원의 의혹을 ‘권력형 게이트’ 등으로 규정, 상임위에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문화재청,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전남 목포시 등을 상대로, 문화재 지정과 관련, 예산 배정과정 등을 짚어 손 의원의 투기 및 압력 행사 여부를 가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투기가 아니라며, 손 의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 2019-01-20 13:02 플라스틱의 역습 플라스틱의 역습 인류의 역사를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로 구분한다면 현대는 ‘플라스틱’시대라고 한다. 플라스틱 없이는 현대 문명이 만들어낸 혁신적인 제품들을 제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십 나노미터(Nano meter) 크기의 패턴 해상도를 갖는 반도체 소자, 얇고 화려한 색감의 LCD와 유기EL 디스플레이, 고성능 2차전지, 초극세사와 기능성 섬유, 자동차 내장재 등은 플라스틱이 개발되지 않았다면 볼 수 없었을 제품이라는 것이다. 가볍고 단단한데다 가공이 쉬워 20세기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히며, 편리함을 앞세워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 2019-01-13 12:57 정책성과를 위한 쇄신인사 정책성과를 위한 쇄신인사 문재인 대통령이 본격적인 정책성과를 내야할 집권 3년차를 맞은 가운데 분위기 쇄신을 위한 청와대 비서진의 개편작업이 이미 시작된 상태다. 이번 비서진 ,등 참모진 개편은 인적쇄신을 통해 공직기강 해이 사태 등으로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수습하고, 올 경제 등 정책성과에 집중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비서실장 인선을 위한 검증 작업이 진행돼 왔다”고 말해 이르면 이번 주 중 참모진 교체 결과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임 비서실장으로는 노영민 주중대사와 조윤제 주미대사, 더민주 송영길 의원 등이 검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 2019-01-06 13:11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지혜를 바라며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지혜를 바라며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8년도 저물었다. 되돌아보면 역사적인 사건사고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세 차례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면서 ‘평화올림픽’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로 급물살을 타게 된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가 1월9일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전격 결정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을 이끌어낸 촉매제가 된 것이다. 실제로, 지난 4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 2018-12-30 13:13 최저임금법 개정안의 2차 쇼크 최저임금법 개정안의 2차 쇼크 요즘 내수부진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서민경제의 핵심 축인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증가하고 있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자영업자가 대부분인 ‘비임금 근로자’는 지난 8월 682만2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만6000명 감소했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도소매업 종사자는 1년 전보다 3.6% 감소한 143만4000명으로, 관련 통계가 나온 201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전체 취업자 수에서 비임금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31.8%에서 꾸준히 내려가 올해 25.5%까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 2018-12-23 12:58 가족해체, 대책 마련 필요 가족해체, 대책 마련 필요 요즘 대가족의 해체와 1, 2인 가구의 증가로, 가장 한국적이자 세계적인 사상인 ‘효(孝)’의 가치관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효’ 사상은 자기 생명의 창조자인 조상을 신으로 받드는 우리의 원시 종교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한다. 또, 효는 이타주의를 본질로 한다. 엄밀하게는 나와 다른 별개의 개체인 부모를 위해 희생하기 때문이다. 효는 인내주의가 필수라고 한다. 부모를 섬기고 받드는 과정에서 나(자식)의 충동과 감정을 억누르고 자제해 가는 과정이다. 때문에 효를 실천한다는 것은 인내심이 발휘되는 과정인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 2018-12-16 13:02 열차의 오명(汚名) 열차의 오명(汚名) 지난달 19일 서울역에서 KTX 고속열차와 포크레인이 충돌한 사고 이후 8일 강릉선 KTX 탈선과 대구역 KTX 열차 고장까지 코레일이 운영하는 철도 구간에서 열차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여전히 ‘고장철’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899년 9월18일 경인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열차가 들어오게 됐다. 국내최초의 철도는 미국 브록스 사에서 제작한 모가7형 증기기관차였고, 경부선 개통 이후 증기기관차가 다수 들어오게 됐다. 1920년대에는 용산 공작창 등이 조성, 증기기관차의 전성기를 맞았으나 1967년에 들어서면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 2018-12-09 13:04 일과 가정의 양립정책 강화할 때 일과 가정의 양립정책 강화할 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전체회의에서 출산장려금 지급안과 아동수당 지급대상 확대에 대한 내용이 담긴 ‘2019년도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가결했다. 복지위는 보건복지부 소관예산을 정부안인 72조3758억 원보다 3조1242억 원 증액하기로 했고, 이 중 출산장려금 지금 예산으로 1031억3500만 원을 신규 편성했다. 예산이 예정대로 편성될 경우 약 33만 명의 산모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가 절충해서 결정한 이 같은 규모의 출산장려금은 평균 산후조리비 수준의 금액으로,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 2018-12-02 12:56 외국인력 고용정책 변화 필요 외국인력 고용정책 변화 필요 경제사회의 국제화에 따라 국내에 취업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는 대한민국국적을 갖지 않고, 국내에 소재하고 있는 사업 및 사업장에서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고 있거나 제공하려는 사람으로, 출입국 관리법에 의해 취업목적의 자격을 구비해야 할 법률과 회계업무, 의료 등 의 규정에 의해 취업이 인정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증가와 함께 최근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근로자들에 대한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에 비해 10.9% 오른 8350원으로 확정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이 같은 최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 2018-11-25 13:10 지방자치 권한을 침해한 특별법 지방자치 권한을 침해한 특별법 요즘 경기 화성지역에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법안 상정 저지 및 의결 저지를 위한 대규모 집회와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수원지역 국회의원인 김진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군 공항 특별법 개정안이 예비이전 후보지인 ‘화옹지구’로의 이전을 관철시키기 위한 악법으로, 화성시의 자치권을 침해하는 부분이 많고, 자치단체 간 의사결정의 공정성이 결여됐기 때문이다. 화성시는 이와 관련, 지난 15일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 안에 대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 2018-11-18 13:01 인사(人事)가 만사(萬事) 인사(人事)가 만사(萬事)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경제 투톱’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동시에 전격 경질했다. 이로써 현 정부 초대 경제 사령탑 역할을 했던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18개월여 만에 퇴진하게 됐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그 동안 최저임금, 소득주도성장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근간을 두고 번번이 엇박자를 이어가면서 ‘김&장’이라는 네이밍으로 묶여 ‘경제 투톱’ 갈등설에 휘말리는 등 경제 투톱의 단점이 여실히 드러나면서 문책성 인사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이 한꺼번에 교체된 것은 칼럼 | 최승필 지방부국장 | 2018-11-11 13:09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