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54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기고] 온달과 평강 [기고] 온달과 평강 유재철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꽃씨맘씨농장주 “나나 되니까 이러한 집에 시집와서 살지” 신혼 초에 아내에게서 자주 듣던 푸념과 한탄조의 소리였다. 그 말은 듣는 즉시 말이야 바른말이지 아무나 이러한 집으로 시집을 오나? 평강공주나 되니까 바보온달네로 시집을 오지. 평범한 사람은 생각지도 못할 일이라며 응수를 했던 적이 있었다.선을 처음 보는 순간에 저 남자가 내 남편감이라고 하는 마음은 눈곱만큼도 없었는데, 내가 아니면 저 남자는 사후 몽달귀신이 될 것만 같아 보였다고 했다. 그 당시 나는 쉽게 결혼할 수 없는 악재가 겹쳐 있었다. 우선 농촌총각이라는 멍에를 벗지 못한 상태에 2021-09-15 09:48 [기고] 생계위협 받는 인천지역 공인중개사, 현 정권에 뿔났다 [기고] 생계위협 받는 인천지역 공인중개사, 현 정권에 뿔났다 최 훈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동구지회장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시지부는 현 정부가 무려 26여 차례에 걸쳐, 부동산정책을 발표하면서 계속적인 정책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국민과 중개현장의 목소리는 무시한 채 일방적인 실패 정책을 펴고 있다.하지만 모든 책임은 국민과 공인중개사에게만 전가시키는 현 정부에 강력 항의하고, 또 소상공인을 말살하고 국민들의 생존권까지 위협하는 정권에 대해 규탄하는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시지부는 현 정권 규탄을 위해 지난 8월부터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9월부터는 인천시청과 시의회 앞에서도 시위를 진행 중 2021-09-14 13:37 [기고] 벧엘 일꾼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기고] 벧엘 일꾼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원용철 벧엘의집 담당목사 대전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다행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단계인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 조정되었다. 이제 긴 터널을 지나 일상으로 돌아갈 날이 가까이 오고 있지는 않나 잠시나마 희망을 가져본다. 사실 4차 판데믹이 시작될 때만 하더라도 비록 폭염과 함께 시작되어 벧엘식구들이 견디기 쉽지 않겠다는 염려는 있었지만 모두 백신접종을 완료했기에 편안한 마음이었다.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4차 팬데믹의 한복판이었던 지난 8월은 심적으로 너무 힘들게 보냈다. 2년 가까이 계속된 코로나로 인해 냉온탕을 오가면서 심적으로 지친 탓 2021-09-13 15:27 [기고] “인천 내항 1.8부두, 보전용지 변경 ‘국민감사청구’ 요청해야” [기고] “인천 내항 1.8부두, 보전용지 변경 ‘국민감사청구’ 요청해야” 박정숙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 의원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안’에서 인천 내항 1.8부두를 기존 상업용지에서 보전용지로 변경하는 사항과 관련, 제273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안 의견청취’안건이 상정돼 심사가 이루어졌다.이번 계획안에는 현재 사업이 추진 중에 있는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과 관련, 용도지역이 기존의 상업용지에서 사업 진행이 불가능한 보전용지로 변경되는 내용이 담겨있다.지난 제260회 본회의 발언을 통해 내항 1.8부두의 전략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주문하며, 인천시는 부지를 매입해서라도 내항 재개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2021-09-13 10:13 [詩] 귀한 손님으로 나는 [詩] 귀한 손님으로 나는 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귀하디 귀한 손님으로 나는이름 하나 받아 지닌 채한 평생을 수 많은 발길들과 살아오면서온전한 집 한채 짓지 못하고숨 가삐 지냅니다그려.[전국매일신문 詩] 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2021-09-11 07:00 [時] 이 길을 함께 걸어보자 [時] 이 길을 함께 걸어보자 소년 한영민 진아 우리 이 길을 함께 걸어보자휴일 아침 오랜만에 청명한햇살을 맞으며걷는 아침 산책길진아이 길을 함께 걸어보자수없이 함께 걸었던 송악산 올레길여러번 함께 했던 보통리 호숫가한없이 행복했던 여수의 밤바다마냥 즐거웠던 함덕의 백사장유난히 따뜻했던 용평의 밤데이트마냥 깔깔거리며 청순한 미소를 보였던논산의 생태공원걷고 걷고 또 걸으며 행복했지전주의 고즈넉한 한옥거리정취를 같이 향유하며 포근했지진아이 길을 함께 걸어보자세찬 비바람과모진 태풍이 지나간청명한 휴일 아침을걸어보자진아 우리 이 길을 함께 걸어보자영롱한 무지개가 반기는 이 길을 걸 2021-09-10 08:00 [기고] 집회 시위 소음과 함께 사는 사회 [기고] 집회 시위 소음과 함께 사는 사회 한기성 부천원미경찰서 경비과장 지난 5월, 지방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밤 10시까지 계속된 집회 소음에 2백여명의 주민들이 항의하면서 집회 주최측과 충돌할 뻔한 상황이 연출 되었다. 이렇듯 확성기 등의 소음으로 집회 주최측이 인근 주민이나 상인들과 갈등을 빚는 사례는 빈번히 이어지고 있다.소음으로 인한 갈등은 비단 집회시위 현장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최근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아파트 층간소음 분쟁도 꾸준히 증가추세다.이에 환경부,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서는 층간소음에 대한 상담 · 측정, 피해사례 조사 등을 통해 주민간 분쟁 2021-09-09 14:45 [기고] 한국 대마(Hemp) 산업의 전망 [기고] 한국 대마(Hemp) 산업의 전망 김문년 계명대학교 객원교수 보건학박사 대마는 새로운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다대마((Hemp)는 마약이 아니다. 대마는 삼과에 속하는 1년생 식물로, 바람에 의해 수정되는 풍매화이고 자웅이주식물이다. 풍매화의 특성상 자연적인 교잡이 매우 빈번하게 나타나 현재는 약 600 여종 이상의 변종이 확인되었다.대마는 인류 역사와 가장 밀접한 관련성을 가진 식물 중 하나로, 섬유, 식용, 약용,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으며, 대마 탈각 종실(헴프씨드 너트)은 영양성과 기능성이 우수하여 식품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한방 및 천연물 의약 부문에서는 씨앗(마자인)과 2021-09-08 11:18 [기고] 우리 동네 의사님 [기고] 우리 동네 의사님 유재철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꽃씨맘씨농장주 아침에 일어나서 왼팔을 움직이는데 통증이 심했다. 잠결에 팔꿈치로 벽 모서리를 쳤는지 모르겠다만, 오후 들어서부터는 물주머니까지 생겼다. 걱정만 하며, 아내의 병원에 가 보라는 소리에도 선뜻 나서지를 못하고 의료보험 카드만 들고 주춤거리고 있었다. 팔이 아프면 뼈에 이상이 있을 것인즉 정형외과를 가야 하는데, 시내에 몇 군데 있는 정형외과 중에 집 근처에 있는 정형외과가 용하다는 소리를 익히 들어왔고, 치료도 두어 번 받아 봤다. 그런데도 선뜻 나서지를 못하고 망설이고만 있었다. 그 병원 의사가 지금도 내 얼굴을 기억하고 있을까?지 2021-09-08 09:32 [기고] 추석, 농축산물 선물가액 반드시 상향돼야 [기고] 추석, 농축산물 선물가액 반드시 상향돼야 김학수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지난 주말에 모처럼 대형마트에 다녀왔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온라인쇼핑이 대세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오프라인 매장을 전혀 안 찾을 순 없어서였다.오랜만에 들러 본 마트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고 입구부터 즐비한 선물코너가 추석을 준비하고 있었다.그러고보니 올 추석이 2주 남짓 남았다. 올해도 직접 만나는 게 쉽지 않은 ‘언택트추석’이지만 선물이라도 좋은 것으로 하겠다는 소비심리가 높다고 한다.품질 좋고 몸에 좋은 우리 농축산물을 많이 찾을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정작 다른데 있다. 일명 ‘청탁금지법’에서 정 2021-09-07 10:36 [詩] 뒷자락에서 [詩] 뒷자락에서 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새털구름 사이로나들이 왔다가길을 잃었나 봅니다.그대여이왕 내친 걸음이시라면까치발 앞세우지 말고그윽한 향기로 남으소서.언젠가 다시 온다는 말잊어버린 지 오래입니다.함께 했던 어느 자락에 설 수 있을지내내 안녕 하소서.하늘과 땅 사이고이 묻어두렵니다.[전국매일신문 詩] 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2021-09-04 08:00 [時] 사랑을 모른다고, 이게 사랑이야 [時] 사랑을 모른다고, 이게 사랑이야 소년 한영민 사랑이뭔지 모른다고 했지죽기는 무섭지만우리 둘 중에한 사람이 죽어야 한다면내가 죽을게이게 사랑일거야사랑은변한다고 했지 우리 둘 중에한 명이 이 세상을 떠나야 한다면내가 먼저 떠나서 이쁜 너를 하늘에서 영윈히 바라볼게이게 변치않는 사랑이겠지사랑을느껴본 적이 없다고 했지안보면 생각나고생각하면 보고싶고 내가 준 담요를 덮으면포근하다고 했지그게 사랑일거야사랑은고통스럽다고 했지그 고통, 아픔전부 내가 대신 안을게그 슬픔, 괴로움전부 내가 가질게그게 사랑이지사랑이뭐냐고 했지너하고 나하고 만난 운명우리가 여기까지 함께 온 필연이게 사랑 아닐까사 2021-09-03 08:00 [기고] 급변하는 이상기후 시대, 농어촌용수 미래는 [기고] 급변하는 이상기후 시대, 농어촌용수 미래는 김민규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장 우리는 급변하는 이상기후의 시대를 살고 있다. 2020년 6월에 시작되었던 장마는 54일이라는 유래 없는 최장기간 장마라는 제목을 남겼고, 올해 8월은 역대 3번째로 짧은 장마와 한반도 열돔현상으로 인해 1994년과 2018년 이후 최악의 폭염이 됐다.이처럼 예측 못하는 이상기후와 관련하여 가장 마음이 타들어 가는 사람들은 기후 의존도가 강한 산업이 바로 농업이고 농업인들이다. 더욱이 농어촌지역의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가속화 되고 있어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막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서산·태안지역은 큰 강이 없고 2021-09-01 09:55 [기고] 손더스 중사 [기고] 손더스 중사 유재철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꽃씨맘씨농장주 결혼을 한 후 아내가 시가에 들어오는 날 나는 보았다. 아내의 실망에 찬 눈빛은 훈련을 마친 신병이 부대에 배치될 때 후방이나 수도권에 있는 비전투부대가 아닌, 포탄이 서로 교체되는 최전방 참호 속으로 배속되었을 때의 바로 그 눈빛이었다. 많은 부대 중에 자기가 배속된 부대(시댁)의 가난함에 전의를 잃고 망연자실해 서 있는 것을 보고는, 도저히 전투(살림)를 제대로 치러낼 성 싶지가 않았다. 그렇지만 우리는 결혼이라는 연을 맺고서 전우(부부)가 되어, 생존경쟁이라는 싸움터에서 살아가기 위한 전투를 치러야 했다. 전쟁터에서 승리한 자 2021-08-31 15:55 [詩] 그리움은 [詩] 그리움은 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푸른 파도 위에서밤낮을 하얀 물거품으로 쓰고 또 쓰는 편지 임을 향한 그리움은 출렁이는 몸짓으로 일어났다 쓰러집니다.님이여임은 저 멀리 수평선 너머에 계십니까. [전국매일신문 詩] 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2021-08-28 07:00 [기고] 양평공사 부채 350억 군민의 혈세로 상환 [기고] 양평공사 부채 350억 군민의 혈세로 상환 김덕수 양평경제발전연구소 이사장 무능, 무지, 무책임, 고소, 고발로 얼룩져버린 양평공사양평공사는 현재 득보다 실이 많다. 문제의 해결방안도 명확하게 있는 것도 아니다. 뜨거운 감자며 미운오리 새끼가 되어 지역의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었다. 양평경제발전연구소는 이번 양평공사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군민을 위한 공사설립이 퇴색되어 13년간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남는 것 아닌가 생각도 했다.열심히 일하고도 본의 아니게 소수 몇 명에 의해 책임 전가와 변명, 회피 등이 전체로 번져 결국 무능력으로 낙인찍히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향후 양평공사는 지도층 몇 명 2021-08-25 10:48 [기고] 고추말리기 ② [기고] 고추말리기 ② 유재철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 꽃씨맘씨농장주 일 년 중에 부부 싸움을 고추 말릴 때 가장 많이 하는 것 같다. 아내가 이제는 아예 도움도 청하지 않고 고추 자루를 추스른다. 이럴 때는 나도 그저 말 한마디 안 하는 것이 상책이다. 그래도 혼자 고추 자르는 것이 안 돼 보여 동네 형님네서 고추 자르는 기계를 빌려다 자르기로 했다. 동네 형님이 고추 자르는 기계를 빌려주며 당부를 했다. 사용하고 바로 갖고 오라며, 내 물건 내돌리는 것이 싫다고 말이다.전기모터로 잘려나간다. 넣기가 바쁠 정도로 고추가 잘려 나가 금세 고추 한 자루를 잘랐다. 아내 말로는 일기예보에서 한 동안 빗방 2021-08-25 09:42 [기고] 보이스피싱 4고 실천으로 근절하자 [기고] 보이스피싱 4고 실천으로 근절하자 이종남 천안동남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 1팀장/경감 코로나 시대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포스트 코로나는 희망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전문가들은 위드(with) 코로나 시대의 도래를 예측하고 있다. 전자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의 보이스피싱 발생 역사는 약 1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의 청와대 해당하는 당시의 권력기관인 왕실 사칭하여 다량의 금붙이를 편취한 것이 처음이라고 한다. 오늘날까지도 검찰, 경찰 또는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범죄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경찰백서에 따르면 2019년 37,667건 발생에 6398억 원 피해가 발생했으며 2020년 3 2021-08-22 11:06 [기고] 풍수해 ‘초윤장산’ 정신으로 준비해야 [기고] 풍수해 ‘초윤장산’ 정신으로 준비해야 유동석 전남 광양소방서 119안전센터 초윤장산(礎潤張傘)이란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초윤장산(礎潤張傘)이란 주춧돌 초(礎), 젖을 윤(潤), ‘초윤’ 즉 주춧돌이 젖어 있으면, 펼 장(張)자에 우산 산(傘)으로 주춧돌이 젖어 있으면 ‘장산’ 즉 우산을 펼쳐라는 의미다. 이 말은 사소한 조짐이나 징후를 사전에 간파하여 미리 대비하면 큰 사고나 재앙을 막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이와 비슷한 의미로 '하인리히 법칙'이 있는데 '하인리히 법칙'은 대형사고 한 건이 발생하기 전에는 유사한 작은 사고 29건, 사전 징후 300건이 선행한다는 경험법칙이다.즉 300번의 사소한 신호 2021-08-22 10:44 [詩] 그림자와 동행 [詩] 그림자와 동행 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언제부터 따라 나선 걸음인지길었다 짧았다 숨었다 이젠 뭐라고 한 마디 건낼 때도 됐는데아무런 대꾸가 없다.계절이 바뀔 때면몸안에 뼈마디도 가끔은 말을 건내기도 하고얇아져가는 손등과 손바닥엔 골깊이 주름 잡힌다. 이제 중년의 나이에 들어돋아나는 새싹이나 떨어지는 낙엽해와 달 바람소리 구름 안개비 천둥 한 줄기 빛에도 눈과 귀가 트인다.회한(悔恨)의 자국은 새삼 뭐라고 짚을 수도 없고 자꾸만 숙여지는 고개 무겁기만 하다. 이쯤에서그대와 마주한 시간에 작은 촛불 하나 밝히고 싶다. [전국매일신문 詩] 시인 정명숙(서울 송파구의회 의원) 2021-08-21 08: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